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잡초를 이기지 못하면


잡초를 이기지 못하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와 처음 농사를 짓게 된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
봄에 모를 심던 두 농부는 가을에 누가 더 많이 수확할지
내기를 했습니다.

여름이 되자 두 농부의 논에 벼가 싱싱하게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벼 사이사이에 잡초들이 자라더니 
나중에는 벼보다 잡초가 더 많이 보였습니다.

"아무리 뽑아도 또 생기잖아. 도대체 언제까지 잡초를 뽑아야 하는 거야."
한 농부는 잡초를 뽑다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농부는 계속해서 잡초를 뽑았습니다. 한 번에 다 뽑으려고
하기보다 힘닿는 대로 뽑곤 하다 보니 그의 논에도 잡초가 자라긴 했지만
벼 또한 튼실하게 자라났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되었습니다. 잡초 뽑기를 포기한 농부의 논에는 쭉정이만
있는 벼와 키가 훌쩍 큰 잡초들로 무성했습니다. 반면 다른 농부의
논에는 잘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이 내기에서 누가 이길지는 여름에 이미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출처: 안식일을 준비하는 행복한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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