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7일 금요일

내 이럴 줄 알았어!


내 이럴 줄 알았어!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앞을 내다보고 아는 
지혜를 가리켜 '선견지명'이라 합니다.

이와 반대로 '후견지명 효과'라는 심리 현상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결과를 마치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착각하는 현상입니다.
처음 간 식당에서 음식이 입맛에 안 맞으면 "왠지 맛없을 것 같았어"라고 
한다거나, 누군가 실수를 하면 "내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경우, 
대형사고가 터지면 언론에서 '예고된 인재'라는 표현으로 보도하는 것 등이
후견지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나 결과와 정반대로 
추측했음에도 그렇게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매사에 이런 태도를 가지게 되면 자신의 판단력을 과신하여 선견지명을
가진 것으로 착각할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결과가 나타난 다음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후견지명을 갖기보다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과거로부터
배우교훈을 얻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출처: 생각그릇 넓히기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잡초를 이기지 못하면


잡초를 이기지 못하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와 처음 농사를 짓게 된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
봄에 모를 심던 두 농부는 가을에 누가 더 많이 수확할지
내기를 했습니다.

여름이 되자 두 농부의 논에 벼가 싱싱하게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벼 사이사이에 잡초들이 자라더니 
나중에는 벼보다 잡초가 더 많이 보였습니다.

"아무리 뽑아도 또 생기잖아. 도대체 언제까지 잡초를 뽑아야 하는 거야."
한 농부는 잡초를 뽑다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농부는 계속해서 잡초를 뽑았습니다. 한 번에 다 뽑으려고
하기보다 힘닿는 대로 뽑곤 하다 보니 그의 논에도 잡초가 자라긴 했지만
벼 또한 튼실하게 자라났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되었습니다. 잡초 뽑기를 포기한 농부의 논에는 쭉정이만
있는 벼와 키가 훌쩍 큰 잡초들로 무성했습니다. 반면 다른 농부의
논에는 잘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이 내기에서 누가 이길지는 여름에 이미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출처: 안식일을 준비하는 행복한가정

2015년 2월 25일 수요일

신호등 없는 사거리



신호등 없는 사거리

하루 수천 대의 차가 드나드는 사거리에 신호등뿐 아니라 
교통 표지판과 차선,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턱을 모두 없애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덜란드의 소도시 드라흐턴 도심의 '라베이플레인' 교차로가 실제 그런 곳입니다.

그곳의 상황은 차와 사람이 뒤엉켜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정반대입니다. 
교통 시스템을 없애자 운전자는 보행자를 주의하고, 
보행자는 차를 주의하는 등 서로서로 눈빛과 손짓을 
주고받으며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자가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되니 신호를 위반하거나 신호가 바뀌기전에 
가려고 과속하는 차도 없고, 사고 발생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교통 흐름도 나아진 것입니다.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자 갈수록 많은 도시에서 
이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시 설계자 벤 해밀턴 씨는 
"사람은 공중에 매달린 신호등에 반응하는 로봇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쓰는 지성을 갖춘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과 규칙에 의존하기보다는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살릴 때, 
더욱 질서 있는 세상, 소통이 원활한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출처: 행복한 가정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백년초 초콜릿



백년초 초콜릿

8살 된 아들은 초콜릿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렇게 좋아하는 초콜릿을 앞에 두고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더니, 중대한 결정을 내린 듯 말했습니다.
"엄마, 이거 못 먹어!"
"왜?"
"이 초콜릿 백 년 된 거야"
"세상에 백 년 된 초콜릿이 어디 있니?"
"여기 백년 됐다고 써 있는데?"
저는 초콜릿 포장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백년초 초콜릿] 

출처: 행복한가정

2015년 2월 23일 월요일

어머니의 밤


어머니의 밤

온종일 햇볕에 달궈진 대지 위에
홀연히 어둠이 내려앉는다
어머니 홀로 켜신 등잔 아래까지
소리 없이 어둠은 밀려오고
어느새 밤은 깊어 가는데....

타향의 딸을 그리는 어머니
애달픔에 모으신 손 위로
방울방울 떨어지는 그리움

헤어짐으로 서러웠던 긴 세월은
뜨거웠던 대지를 적시는 빗줄기가 되어 
디딤돌 위 어머니의 고무신까지
촉촉히 적시어 오고
어느새 어머니의 가슴에 고인
그리움이 강물 되어 흐른다.

2015년 2월 21일 토요일

한 줌의 씨앗으로



한 줌의 씨앗으로

1979년, 인도 아삼 주에 큰 홍수가 났다.
홍수가 난 지역은 온통 폐허가 되고 말았다.
파잉이라는 한 십 대 소년이 황폐하게 된 땅에
나무를 심을 것을 제안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파잉은 혼자서 대나무 씨앗 한 움큼을 심었다.
그로부터 30여 년 뒤,
한 줌의 대나무 씨앗은 각종 야생 동물들과 식물들이
군락을 이룬 거대한 숲으로 변했다.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마시멜로 실험




마시멜로 실험

파이 사이에 든 하얀색 설탕젤리 같은 것을 '마시멜로'라 합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월터 미셸 박사가 마시멜로를 이용해 한 실험을 했습니다.

4세 어린아들에게 선생님이 마시멜로를 하나씩 줍니다.
"지금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줄게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덥석 마심ㄹ로를 엡애 넣은 아이도 있고, 
한 입만 한 입만 하고 베어 물다가  끝애 마시멜로를 해치운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용케 15분을 버텼습니다.

이후, 마시멜로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15분을 참아 마시멜로를 하나 더 받았던 아이들은 15분을 참지 못했던 아이들보다 
신체가 건강했으며 학교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았습니다.

인내심을 심리학 용어로 '만족 지연 능력' 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얻게 될, 
보다 큰 만족을 위해 현재의 작은 만족을 미룰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참는 것도 능력입니다. 참는 능력 즉 인내심은 무슨 일을 하든 
그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 소망의 울타리

2015년 2월 15일 일요일

아버지의 생애


아버지의 생애

아버지!
천오백 고지의 함백산 중턱에도
흰 눈이 소담히 쌓였습니다.

굽이굽이
산자락을 휘감는 세찬 바람
그 옛적
이 길을 걸으시는 아버지 등 뒤에도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겠지요

낡은 구두, 해어진 옷깃에
살갗이 갈라지고
손발은 얼어 감각조차 없어도
아버지는 애달픈 행보를 
잠시도 멈출 수 없으셨지요

오직
잃어버린 자녀 찾으시려는 일념으로
거친 산길을 호롤 걸으신 아버지!
아버지 긍휼의 눈빛이 머무는 곳에는
눈 덮인 산야의 나목 같은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가진 것 다 내려놓고
가만히 서로를 아우르는 나목
생의 나이테만큼 두터워진 자녀들의 
믿음과 겸손이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저 험준한 세월의 령을 넘기까지
얼마나 힘드습니까
인고의 시간
자녀들이 돌아오기만을 
눈물로 간구하며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그 희생으로
복음의 대가로 열리고
골짜기마다 생명수 흐릅니다
아버지 사랑의 꽃이 만발합니다.
출처: 엘로히스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고향 가는 날에는


고향 가는 날에는 -강성동

저만치 높아져 있는 
가을 하늘 저편 너머에
아버지의 사랑으로
예비해 두신 우리의 본향
하늘나라 있겠지

번데기의 모습은 벗고
자유로이 창공을 나르는
고추잠자리처럼
망각의 강물을 차고 올라
아버지 품 안으로
날갯짓하는 날

바닷가의 모난 바위가
파도의 포말에
깍이고 깍이듯
교만했던 성품들
아버지를 닮아
아름다운 보석되어 빛나겠지

출처: 시은좌에 올리는 향연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간디와 사탕


간디와 사탕

어떤 여자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아들이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가 다 상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사탕을 먹지 말라고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간디 선생님을 존경해서 선생님 말씀이라면 듣겠다고 합니다."
간곡한 부탁을 듣고 간디가 말했습니다.

"도와드릴 테니 보름 뒤에 아들을 데리고 다시 오십시오."
보름 뒤, 여자는 아들과 함께 다시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간디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사탕을 많이 먹으면 이가 상하고 건강을 해치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할게요."

아이의 어머니는 고마운 뜻을 전하며 간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전에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왜 보름 후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까?"

"실은 저도 사탕을 좋아해서 먹고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 전에 제가 먼저 사탕을 끊어야 했습니다."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한 미술 교사가 학생들에게 피카소 인물화를 나눠주고
똑같이 따라 그리게 했다.

두어 사람의 얼굴 모양이 복잡학 겹처 그려진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학생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부터 그려야 할지 몰라 선뜻 펜을 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사인 인물화를 거꾸로 놓고 그려볼 것을 권했다. 

교사의 말대로 하자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 
인물화를 거꾸로 보면서 '이것은 무엇이다'라는 식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선과 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른 각도에서 문제점을 바라보면
놓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